미국, 일본, 폴란드서 잘 사용하던 아마존이 한국에 11번가를 통해 입점했다는 소식에 얼른 구독을 신청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호기롭게 처음 구매한 상품의 필수 구성품이 누락되어 반품해야하는 난감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반품후기도 별로 없고, 직접 해외로 반품해야하다보니 막막했지만 아마존의 대인배를 믿고 시도해보았습니다. 

 

1. 반품 문서 출력

11번가에서 반품신청을 하면 5장의 문서를 출력하는 팝업창이 나타납니다. 혹시라도 창을 닫으신 분들은 주문내역에서 반품진행상황 버튼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다시 열어보실 수 있습니다. 

반품페이지 예시이미지가 없어서 실제 미국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문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양식은 완전동일합니다.

문서 출력

반품 신청을 하면 주문내역에 "아마존 반품문서" 라는 버튼이 생깁니다. 클릭하면 언제든 문서를 다시 출력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반품 라벨 인쇄하기"를 클릭하면 문서를 출력하는 프린터 설정 창이 나타나고, 출력이 가능합니다.

 

상업송장 2장

https://www.pinterest.co.kr/pin/343821752785940596

인보이스이라고 하는데 통관시 필요한 서류이니 한 장은 박스 겉면에 부착하시고, 다른 한 장은 박스 내부에 넣어주세요. 

https://icon-icons.com/icon/box/73953

 

반품 라벨

https://nl.pinterest.com/pin/624452304558331482

마치 밑줄에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야 할 것 같지만.. 어차피 택배송장이 붙기 때문에 공란으로 두고 박스 상단에 붙여주시면 됩니다.

https://icon-icons.com/icon/box/73953

반품 승인 명세서

https://pt.slideshare.net/ESWARANM92/amazon-89977950

반품라벨은 박스 안에 넣으시면 됩니다. 아마존 반품팀에서 주문확인을 위해서 사용합니다. 자르면 너무 작아서 저는 A4 통채로 넣었습니다. 사실 같은 바코드가 '반품라벨' 에도 있습니다. 

 

2. 택배사 예약

출력한 반품라벨에 적혀있는 주소로 보내면 됩니다.
반품지가 혹시라도 변경될 수 있으니 꼭꼭 반품라벨에 있는 주소로 확인하고 보내주세요.
제가 보낼 때는 아래 주소였습니다.

AMAZON RETURNS - Returns department
3837 BAY LAKE TRAIL STE 113, LAS VEGAS NV (89030)

어마어마한 배송비 때문에 일반적으로 단순 변심 등 사용자 과실로 보내는 경우가 있을까 싶지만, 혹시라도 반품비를 구매자가 부담해야하는 사유로 반품을 한다면 여러 배송사를 통해 견적을 받아보시고 저렴한 곳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마존 과실이라면 안심하시고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것으로 보내시면 됩니다.

 

우체국 국제등기

일반적으로 우체국 국제등기로 보내시면 됩니다. 배송비가 저렴한 경우가 많고, 접수 창구에서 절차들을 알아서 다 해주다보니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보내실 때는 꼭꼭 배송 추적이 가능한 상품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UPS, FEDEX(페덱스)

배송비는 배송속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굉장히 비쌉니다. 우체국 국제등기로 보낼 수 없는 배터리류이거나 배송이 빨라야 한다면 고려해보시면 됩니다. 저는 빠르게 반품하기 위해서 토요일 픽업이 가능한 UPS/FEDEX를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UPS로 예약했더니 토요일은 기업 물품만 수거한다고 해서 FEDEX로 예약 했고, 페덱스 송장이랑 인보이스 여분을 미리 준비해놓았더니 바로 수거해가셨습니다. 

예약할 때  통관 및 배송을 위한 여러 정보들을 작성해야 하는데 양도 많고, 문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기입할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꼭 아시는 분들만 하시기 바랍니다. 세관에 묶이거나 오배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반품송장 등록

다시 주문내역으로 돌아와서 "반품 신청" 링크를 클릭합니다.

 

신청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나는데 페이지 하단에 운송장을 입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송장번호를 입력하시고 저장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반품송장을 잘못 등록했다면?

제가 UPS로 처음 진행했다가 FEDEX로 바꾸는 상황이 발생해서 이미 입력한 반품송장번호를 변경해야 했는데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서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였습니다.

아까 박스 안에 넣었던 주문번호 바코드를 아마존 반품팀에서 스캔하면 자동으로 반품절차가 진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송장이 잘못되더라도 반품 프로세스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간헐적으로 추적증명이 필요한 분쟁(배송 중 분실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 송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4. 배송비 환불

상품 구매금액 환불은 반품 절차가 완료되야 하는 것이고, 배송비 환불 절차는 조금 특이합니다. 기본적으로 33000원이 즉시 환불됩니다. 11번가 캐시로 환불되며, 11번가 나의 페이지에서 왼쪽 메뉴 중 '나의 혜택 관리' 탭의 '캐시' 페이지에서 통장으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차액은 배송비 영수증을 첨부해서 고객센터 문의하기를 통해 접수하면 11번가에서 연락이 오고, 영업일 기준 3~4일 후에 통장 환불됩니다. 위에 알려드린 '캐시' 페이지를 통해 11번가 계정에 인출계좌를 미리 등록해두시면 편합니다.

배송비 영수증은 카드전표는 인정이 안되고, 우체국이라면 등기번호, 요금, 부피/무게 등등이 적힌 영수증이고 FEDEX/UPS 는 위 정보들이 적힌 Bill 지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첨부하시면 됩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031281&plink=ORI&cooper=NAVER

 

다음 달부터 독일 오갈 때 자동출입국심사

법무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과 독일을 오갈 때 공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심사관 대면 없이 여권과 지문·얼굴 정보 등을 활용해 출입국심사를 받는 제도입니다.

news.sbs.co.kr

 

우연한 기회에 뮌헨 공항에서 장시간 경유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환승 구역으로 들어가면 너무 심심하기에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마침 Easypass 를 신청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터라 겸사겸사 신청해봤습니다. 

시행한지 1년 남짓 됐지만 인터넷에 정보가 거의 없다보니 Easypass 공식 홈페이지 정보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신청가능한 공항 및 데스크 주소 : https://www.easypass.de/EasyPass/EN/Where_do_I_find_EasyPASS/where_do_i_find_easypass_node.html

 

1. 신청 장소

먼저 공항 Information에 가서 신청 장소가 어디있는지 물어봤는데 Easypass 자체를 잘 몰랐습니다. 여러 직원들끼리 이야기하고 검색해보더니 이해했다면서 공항 경찰오피스 장소를 알려주더라구요.  그냥 Federal Police office 위치가 어디냐고 묻는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뮌헨은 Munich Airport, terminal 2, level 04, room 4479  라고 나와있는데요. 

2번 터미널의 Information 코너가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구글맵 상으로는 아래 위치 입니다.

 

2. 신청 절차

Office 들어가서 Register Easypass 까지만 이야기해도 이해하고 처리해줍니다. 

 

  - 여권 제출

   여권을 스캔하고, 복사본을 출력해 줍니다. 신청서 작성할 때 보면서 하라고.. 

 

  - 신청서 작성

   독어 신청서 주면 어쩌나 했는데 영어로 된 신청서 5쪽 줍니다.

    1 페이지는 여권에 나온 정보들 위주로 적는 부분이 많습니다. 

    2 페이지는 어느 공항에서 신청하는거냐, 1년에 독일 공항을 몇번 이용하냐, 범죄 or 출입국에 문제 있던적 있냐 등

    그 뒤로는 별 것 없었습니다. 

   

   중간에 잘못 적어서 새로운 종이 달라고 했더니 그냥 취소선 긋고 다시 적어도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보니 어차피 적은 것들은 수동으로 컴퓨터에 다시 입력하더라구요. 심지어 실수로 누락한 내용들은 알아서 채워줍니다. ( ... )

 

  - 여권 반환

   여권 다시 주면서 15분? 50분? 후 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총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여권 스캔하고 신청서 양면인쇄 해주는 시간 & 컴퓨터에 수동으로 입력해주는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습니다. 

 

3. 특이사항

  - 여권 만료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한번 신청하면 독일 모든 공항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자동출입국심사 절차는 

      여권의 사진있는 페이지 스캔하고, 카메라로 얼굴 사진찍은 후, 출입국심사관에게 도장만 받아가면 됩니다. 

    => 한국 심사절차와 다른 점은 지문인식 절차가 없고, 마지막에 심사관 도장까지 받아가야 한다는 것. 

  - Office 에 안내책자도 있고, Easypass 공식홈페이지에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독일로 입국하시거나 장시간 환승대기라면 꼭 신청하시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입출국 심사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안심이 됩니다.

여러 해외 도메인 업체들을 기관이전하며 떠돌다가 다시 호스팅케이알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건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니여서 불만이였는데, "도메인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유료로 판매중이더라구요. 개인이라면 이 기능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는데.. 

도메인 구매하면 개인정보 공개…숨기려면 돈 내라?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40205_0012701750)


ICANN 정책 상 도메인 소유자/관리자에 대한 정보가 정확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도메인 업체들은 형식상 이메일 인증 / 정보 재 확인 정도만 하는 것과 달리, 호스팅케이알(다른 국내업체는 모르겠음)은 본인인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정확한 개인정보가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처음에는 따로 보호를 하지 않았더니 이 정보를 수집해서 도메인 관련 광고메일이 오거나, 모르는 사람에게서 질문 전화가 오기도 했었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이 정보를 숨겨준다는 명목으로 별도 비용을 요구하는데 제가 다녔던 해외 업체 중에서는 거의 대부분 무료로 해줬습니다. 정가가 책정되어 있지만 프로모션으로 100% 할인해주거나, 아예 정가도 없이 무료라고 못박은 업체도 있었습니다. 



Hidden Fees가 없다고 광고하는 배너 (출처 : Namesilo)

대충 제가 사용했던 곳과 비교한다고 찾아봤던 곳들로 보자면 


무료 : 1&1, Namesilo, Namecheap, Porkbun

유료 : Goddady, Enom, domainCOM


업체마다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WhoisGuard, Whois Privacy 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며, 유료인 경우에도 도메인 정보를 가명으로 적어도 크게 문제 없었기 때문에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그리고, 프로모션으로 무료/할인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스팅케이알에서 설명하는 Domain Privacy 서비스 (출처 : 호스팅케이알)


1년간 1,320원 이라는 금액이 그리 큰 것은 아니기에 우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만, 기관이전 하고나서도 저렴하지 않아서 불만이였는데 금액을 추가 지출하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Whois Privacy 기능은 개인에겐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호스팅케이알 사용하실 분들은 이런 부분 꼭 참고하셔서 신규/이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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