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바이러스가 있다며 알리는 경고문. 치료하려고 보니 월정액을 요구한다. 정작 탐지한 바이러스들은 쿠키와 같은 정말로 피해를 줄 수 있는 바이러스와는 거리가 먼 것들 입니다. 이렇게 이용자에게 피해만 주는 백신들의 숫자가 여전히도 많습니다. 특히나 오히려 줄지 않고 늘었다고 하니, 규제를 했다고는 믿겨지지 않네요.

더욱 문제인 것은 이러한 프로그램 배포자들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짜백신임을 알리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리면 명예훼손으로 강제로 삭제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지요. 오히려 자신들이 법을 행사하여 영업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저도 삭제프로그램을 만들어볼까 했으나, 수 많은 가짜 백신업체들이 힘모아 법적으로 고소 들어올까 무서워 개발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법이 소비자를 보호해야지 악덕 개발자들을 보호한다니 너무 아이러니 합니다. 이번년도는 아마도 가짜백신보다는 각종 광고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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