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강력한 암호화 기술로 알려진 SHA-1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강력한 암호화 기술들은 해시값을 가지고 있어도 실제 평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브루트 포싱 방식을 사용해야 하며, 찾았다고 해도 충돌에 의해 실제 평문이 아니라 다른 평문값이 나올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나, 평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려 사실상 복호화가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해시값 자체를 키 값으로 사용하는 기존 서명시스템에서는 기존의 평문이 어떻든, 동일한 해시값을 갖는 또 다른 평문을 찾아내기만 하면 도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였습니다. 


여기다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트코인 채굴에나 쓰일법한 고속 연산이 가능한 그래픽카드까지 활용해 평문을 찾아내기 위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예상했던 교체 예상시기를 훨씬 앞당겼다고 하네요. 


범죄자 입장에서는 서명 도용을 통해 상당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추후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행히 SHA-2, 3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니 기존의 교체 권고기간을 앞당겨 서서히 교체해 나가야 겠습니다. 


[보안뉴스] 각종 인증서 기본이 되는 SHA-1에 충돌 공격 비상 - http://mcaf.ee/urc2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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